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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복합터미널사업, 공영개발로 가나?

도시공사 “사업자 KPIH와 계약 해지절차”…4번째 민간공모사업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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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9.18 20:40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대전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대전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민자사업이 또 다시 무산됐다.

2018년 5월 도시공사와 KPIH가 사업협약을 체결한지 2년여만에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다.

10년 사이 4번째 민자공모사업 좌초다.

이제 어쩔수 없이 공영개발로 가야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전도시공사는 18일 "21일 KPIH측에 사업협약해지를 내용증명으로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11일 양측은 9월 18일까지 PF대출실행과 토지매매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최고(催告)절차 없이 사업협약을 해지하는 내용의 변경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KPIH가 이를 이행하지 못했다.

당초 지난 1월이 PF대출실행 기한이었으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도시공사는 4월 10일까지 기한을 1차 연장했다.

하지만 또 다시 불발, 터미널 용지 매매계약 해지 등 사업이 무산되는듯 했으나 귀책사유가 불분명해 다시 2차 기한을 연장하면서 확실하게 해지할 수 있는 변경협약을 맺은 것이다.

어찌됐든 9개월을 허송세월한 셈이다.

그 사이 KPIH측은 대행사를 통해 분양을 진행했다. 물론 이 대금은 신탁사에 귀속돼 투자자들의 원금 손실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은 무산됐지만 이같은 뒷수습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울러 10년새 4번째 민자공모사업도 실패하면서 이제 시가 나서 공영개발 등 확실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여론도 고개를 든다.

도시공사는 “그동안 PF대출기간을 2차례 연장해 주는 등 사업성공을 위한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했음에도 결과적으로 시민의 오랜 숙원인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사업 추진이 중단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시와 협의하여 10월 중 사업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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