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지난 15일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진천군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현재까지 총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관내 8번째 확진자인 시설 입소자 60대 A씨(충북 150번)와 9번째 환자인 요양보호사 50대 B씨(충북 151번)에 이어 17일부터 20일까지 6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한 것.
17일 격리 중 의심 증세를 보여 확진된 80대 입소자(진천 10번, 충북 153번) C씨와 60대 요양보호사(진천 11번, 충북 154번) D씨에 이어 또다시 다음날인 18일 입소자 80대 E씨(진천 12번, 충북 155번)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계속해서 19일에는 80대 입소자 F씨(진천 13번, 충북 156번)가 추가로 감염됐다.
이어 20일 충북도와 군에 따르면, 코호트 격리자 2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차 전수조사에서 입소자 70대 G씨(진천 14번, 충북 157번)와 60대 H씨(진천 15번, 충북 158번)가 확진됐다.
이들 모두는 청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집단감염의 시작은 14일 확진된 청주 70번째 K씨(충북 149번)로, 이곳 요양보호사다.
K씨는 같은 날 배우자 L씨(청주 69번, 충북 148번)와 함께 충남 보령 9번째 확진자(50대)의 접촉자로 분류돼 양성 통보를 받았다.
이 요양원은 확산 위험을 막기 위해 충북에서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전원 격리) 조처됐다.
한편, 20일 오후 4시 30분 기준 관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총 15명이다.
아울러 도내 코로나 총 확진자 수는 158명으로, 이 중 133명이 퇴원하고 1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