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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스마트폰으로 cm급 위치결정 가능한 GNSS보정정보 제공

국토지리정보원, 19일부터 측량용 위치보정정보→일반 위치기반서비스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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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9.20 15:55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내달부터는 스마트폰으로도 cm급 위치결정이 가능한 GNSS보정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측량 목적으로 사용되던 cm수준의 위치보정정보를 일반 위치기반서비스에 확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방식(SSR, State Space Representation 상태공간보정)의 위치보정정보를 10월 19일부터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위치 보정정보는 GPS 등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이용하는 위성측위에서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부가 정보로 국토지리정보원은 2007년부터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OSR(Observation Space Representation, 관측공간보정)방식인 기존 서비스는 연간 15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3~5cm 수준의 정확도로 측위가 가능하다.

하지만 고가의 측량용 기기를 이용해야 하므로 일반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민간 위치기반 서비스에는 쉽게 활용하기가 다소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최근에는 텔레매틱스, 위치기반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GNSS를 이용한 위치결정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기기의 보급 확대, 자율주행기술 발전 등 새로운 산업의 발전으로 GNSS를 이용한 정확도 높은 위치결정 서비스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지리정보원은 일반적인 위치보정정보 서비스에서 주로 사용되는 위치결정용 단말기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새로운 방식(SSR)의 위치보정정보 서비스를 연구해왔다.

새로운 방식의 위치보정 서비스는 GNSS를 이용한 위치결정 시 발생하는 오차보정정보를 위성의 궤도, 시각, 대기층 등 오차 요인별로 구분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OSR)에서 제한적이었던 스마트폰 등 보급형 수신기에서도 cm급 위치결정이 가능하다.

특히, 전송되는 데이터양이 작아 방송 등 단방향 형태로 보정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드론·자율주행자동차 등 이동 체의 위치 안정성과 정확도를 제고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SSR방식의 위치보정 서비스실시를 위해 민간 사업자와 공동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 기초성능을 확인했다. 올해 초부터 품질개선과 안정화를 거쳐 현재 국내 환경에 적합하도록 최적화를 완료했다.

그 결과, SSR방식의 보정정보 적용 시 저가형 GNSS 기기의 위치정확도가 약 3미터에서 약 23cm로 약 10배 이상 향상됐다.

국토지리정보원은 SSR기반 서비스의 민간 활용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형태의 SSR보정정보 수신·적용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부터는 안드로이드 OS를 이용하는 스마트폰에서 SSR보정정보를 직접 적용해 약 1m미터 수준의 정확도로 위치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년부터는 스마트폰 기기에서 약 2~30cm 수준의 정확한 위치를 결정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SSR보정정보를 민간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위치기반서비스 사업자와 전문가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다만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50명 이내로 참여인원을 제한한다. 워크숍 참여를 희망하는 관련기업은 오는 22일까지 국토지리정보원 담당자 이메일(hhkim@korea.kr)을 통해 사전등록 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사공호상 국토지리정보원장은 “그 동안 측량 분야에만 한정적으로 사용하던 고정밀 위치보정 정보를 민간에서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위치기반서비스의 품질 향상으로 공익적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국민생활의 편의 증진과 산업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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