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지친 민심을 달래고 안정을 되찾도록 하는 다각적 노력을 당부했다.
허 시장은 21일 주간업무회의에서 "코로나 사태를 겪고 있는 시민들은 다가오는 추석이 반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영세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추석을 앞두고 확진자가 감소하며 상황이 호전되고 있지만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며 "공직자들이 솔선해 소비활동을 넓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또 "올해 코로나 영향으로 경제상황이 안 좋아 임금체불이나 공사대금 지급 지연 등 여러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명절을 앞두고 시민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촘촘히 챙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코로나 사태로 명절 연휴 중 산이나 하천 등 자연을 찾는 시민이 크게 늘 것에 대비해 안전시설 점검을 지시했다.
허 시장은 "지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파손된 임도와 하천 산책로, 자전거길이 빠르게 복구되고 있지만 아직 정비가 필요한 곳이 있을 것"이라며 "가을철 나들이하기 좋은 조건에서 추석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자연 속에서 안정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도록 준비를 마쳐달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민선7기 후반기 정책은 여러 부서가 협업하고 새로운대전위원회와 다양한 의견을 교류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분야별 업무를 연결하는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현장 활동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