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발행한 제천 화폐 '모아'의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및 시행을 위해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제천 화폐 모아의 판매, 환전 및 상품권 유통의 모든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제천 화폐 모아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
오는 10월 19일부터 시행할 통합관리시스템은 지류형, 모바일형, 카드형(10월 중 발행) 제천 화폐의 구매한도, 사용 이력 등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10월 1일부터 18일까지 지류형 제천 화폐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며 모바일형 화폐 구입 및 환전 업무는 현행대로 진행된다.
제천시 송은용 제천 화폐 팀장은 "그동안 모아 판매 과정에서 지류와 모바일 시스템이 별도로 있어 통합관리가 어려웠다"며 "이번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은 더 나은 서비스 제공 및 투명한 상품권 유통 문화 정착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시스템이 가동되는 10월 한 달 동안은 지류, 모바일, 카드형을 모두 포함해 1인 당 70만 원 한도"라며 "구입 시 8%의 상시 할인율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