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은 22일 '헌혈의집 둔산센터'의 성공적인 이전을 축하하는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입장 전 체온 측정, 손 소독 실시, 출입 명단 작성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진행됐으며 적십자 혈액관리본부 이상천 헌혈증진국장, 대전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손일수 혈액원장은 "헌혈의집 둔산센터 이전 개소 운영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혈액 수요와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헌혈인구 감소 추세에 지역 거점의 헌혈환경 조성으로 대전시민의 자발적인 헌혈문화 확산과 혈액 수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대전 서구 대덕대로 199 우남빌딩 5층으로 확장 이전한 둔산센터는 전국 최대 규모인 전용면적 413.81㎡(125평)로 개소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까지 운영중이다.
둔산센터가 지역 내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서는 1일 80명에서 100명(연간 350일간 운영 기준)의 헌혈자 모집이 필요하며 대전 소재 6개소의 헌혈의집에서 1일 300명 이상의 헌혈자가 모집돼야 한다.
다만 현재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지역 내 헌혈자가 1일 230여명에 그치고 있어 더욱 많은 대전시민의 헌혈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