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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이냐 감소냐’ 기로에 선 추석... 고향 그리워도 영상통화로

충남도-시·군,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 종합대책 영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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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9.23 14:40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충남도가 23일 도내 15개 시장·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추석연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 영상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충남도가 23일 도내 15개 시장·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추석연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 영상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충남도가 추석연휴를 전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건강한 공동체 조성을 위해 방역활동에 고삐를 죈다.

충남도는 23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추석연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영상회의는 양승조 지사와 도내 15개 시장·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도내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방역대책, 재난지원금 지원 현황, 추석 연휴 종합대책 등이 논의됐다.

보고에 나선 이정구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일부 지역과 특정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지만 방역망 내 관리가 가능했지만, 현재는 의료기관, 종교시설, 제조업, 학교 등 지역과 시설에 상관없이 빈발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해 방역망 관리를 벗어난 ‘깜깜이 감염’이 늘며 추가 전파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지역 내 집단감염이 7건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8월 이후 도내 집단감염은 ▲서울 사랑교회 20명 ▲서울 도심집회 16명 ▲천안 동산교회 10명(타시도 2명 별도) ▲순천향대학병원 20명(타시도 8명 별도) ▲청양 김치공장 28명(타시도 1명 별도) ▲금산 섬김요양원 13명 ▲천안 그리리프녹엽, 에어젠큐 등 방문판매 19명 ▲보령 해양과학고 8명 등 총 124명에 달해 전체 확진자 473명의 4분의1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코로나19의 확산 추세와 추석 연휴 감염 위험 등을 감안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조치를 2주간 연장하고 추석 특별방역기간을 설정해 ▲고향방문 안하기 ▲이동 자제하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3대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도는 또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재난지원금은 대상 업소 4987개소 중 4438개소가 신청해 4430개소(89%)에 대해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예식장, 숙박업 등 타 업종에서 반발하며 일부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재난안전실은 도내에서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자는 82명 발생해 79명은 고발조치했으며, 3명은 해제날짜 착오 등으로 생긴 해프닝으로 계도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도는 향후 이탈자 방지를 위해 1대1 모니터링과 관리를 강화하고, 불시 점검을 통해 무단이탈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조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충남감염병관리지원단은 일부 확진자의 경우 인적사항이나 직장명 등이 온라인 등에 불법적으로 공유되거나, 접촉자가 이미 파악됐는데도 불구하고 동선 공개가 이루어져 추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도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때를 제외하고 확진자 정보 공개와 관련, 접촉자를 모두 파악한 경우 동선을 일체 공개하는 않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사흘째 두자리수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이 20%대로 방역당국과 지역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추석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거나 관광으로 도내에 다수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외출이나 모임, 여행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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