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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업주 괴장부 ‘내사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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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11.26 00:00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오락실 업주의 ‘경찰관 향응접대’ 괴장부 수사가 잠정 중지된다.

26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검거된 Y씨와 함께 동업하다 오락실 압수수색 직 후 도주한 동업자 J씨가 검거될때까지 괴장부에 대한 내사를 중지키로 했다.

이번 내사중지는 충남지방청이 최근 2개월동안 벌여온 괴장부 수사를 일단락 짓고 검찰과 협의, 장부에 기재된 내용에 대해 사실상 혐의점을 발견치 못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경찰은 그동한 구속된 Y씨를 상대로 통화내역과 통장계좌 추적 등을 통해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경찰관에 대한 휴대전화 분석 및 계좌추적 등 수사를 벌여왔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또 조사를 통해 Y씨가 자신의 채무를 갚는데 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일부 확인했고 접촉했던 경찰관도 제보를 받기 위한 것으로 통상적인 형사활동으로 평가, 실제 장부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지는 J씨의 진술이 사실확인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J씨를 검거키 위해 전국에 수배를 내렸으며 연고를 중심으로 형사를 파견해 검거작업에 들어가 J씨가 검거한 이후 수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그러나 오락실에 대한 수색 및 수사가 진행된 상태에서 동업자 J씨가 도주했지만 곧바로 수배가 내려지지 않은 점, 행정관서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보이던 수사가 Y씨의 농간에 의한 허위로 증명돼 대부분이 무혐의로 밝혀지고 있는 점, 서울이 연고인 J씨가 실제로 로비 역할을 담당했을 가능성이 약함에도 J씨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지는 점 등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경찰청관계자는 “J씨가 잡힐때까지 내사를 중지한다”며 “이미 J씨는 소재불명으로 기소중지 상태로 전국에 수배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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