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관우 기자 =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3일 대전교육청의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교육감이 제출한 2020년도 제3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경안 총 규모는 2조 2861억 6900만원이다. 이는 올해 기정예산액 대비 3%인 718억 3200만원이 감액된 수치다.
추경안은 세입, 세출예산 모두 특별한 문제점이 없어 원안대로 심의·의결됐다.
교육청 소관 추경안 심사에서는 예결위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이종호 의원(민주, 동구2)은 온라인 스튜디오 구축 사업에서 희망하지 않은 학교로 인해 감액된 것을 지적했다. 또 스마트기기 대여 운영사업에서 확보된 스마트기기는 1255대인데 588대만 대여된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광복 의원(민주, 서구2)은 순회교육대상 학생 급식비 지원 사업에서 지원하는 특수학교의 1식 단가가 일반학교와 비교할 때 낮은 것에 대해 지적하면서, 오히려 결손가정과 몸이 불편해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을 챙겨야 한다며 최소한 단가를 평준화할 것을 주문했다.
오광영 의원(민주, 유성구2)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청 증감액 규모를 파악한 결과 기정예산 대비 감액된 예산 250억원에 대한 특별한 활용 계획이 없다면, 생계에 위협을 받은 비정규근로자 구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손희역 의원(민주, 대덕구1)은 대전 고3 대학입시에서 수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75%가 되는데, 이는 거의 수시에 의존하고 있다는 방증이고, 학교종합전형으로 입시가 진행되는 만큼 수험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