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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 25일 슈만 연가곡 '시인의 사랑×여인의 사랑과 생애'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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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9.24 13:55
  • 기자명 By. 황아현 기자
슈만 연가곡 '시인의 사랑 X 여인의 사랑과 생애' 공연 포스터. (사진=대전예당 제공)
슈만 연가곡 '시인의 사랑 X 여인의 사랑과 생애' 공연 포스터. (사진=대전예당 제공)
[충청신문=대전] 황아현 기자 = 슈만(R. Schumann)의 대표 연가곡 두 작품을 한 무대에서 만난다.

대전예술의전당은 소프라노 박하나, 베이스 전승현과 함께 슈만 연가곡 '시인의 사랑×여인의 사랑과 생애'를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에 대전예당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인다.

'시인의 사랑(Dichterliebe Op.48)'과 '여인의 사랑과 생애(Frauenliebe und Leben Op.42)'는 250여 편에 달하는 슈만의 가곡 중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들이다. 각각 시인 하이네(Heine)와 샤미소(Chamisso)의 시를 가사로 담아 연인 클라라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음악으로 꽃피웠다.

16곡으로 이루어진 '시인의 사랑'이 이룰 수 없는 사랑의 번뇌와 환희를, 총 8곡으로 이루어진 '여인의 사랑과 생애'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첫 만남과 결혼, 출산의 기쁨, 남편의 죽음까지 한 여인의 생애를 그린다.

슈만의 대표 연가곡 두 작품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깊어가는 가을밤, 음악으로 전하는 서정시를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

1부는 부산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소프라노 박하나의 '여인의 사랑과 생애'로 시작한다.

미국 신시내티 음악대학 졸업 후 활동 무대를 넓혀가고 있는 박하나는 워싱턴 포스트와 워싱턴 타임스에서 '유연하고 표현력 있는 목소리'라는 평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미국 유력 클래식 음악지 'Opera News'를 통해 비중 있게 소개되며 또 한 번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무대는 피아니스트 김지연과 함께한다.

2부 '시인의 사랑'은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베이스 전승현이 피아니스트 배지영과 함께한다.

독일 정부로부터 궁정 가수 작위(캄머쟁어)를 받은 세계적인 베이스 전승현은 비엔나 벨베데레 국제콩쿠르 2위를 수상,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에서 데뷔 후 로린 마젤, 주빈 메타,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구스타보 두다멜 등 세계적 거장들과 함께 유럽 각지에서 오페라, 콘서트, 독창회 등의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이번 공연은 당초 25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따라 무관객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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