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방역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 대응에 나선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 하루 14명의 확진자를 정점으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일일평균 1명 미만으로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추석 명절 전국적 이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시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연휴가 하반기 대유행의 최대 고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시는 이번 추석연휴기간 전후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고위험·다중이용시설 방역관리 집중점검, 선별진료소 운영,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해외입국자 관리 등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는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해 비상근무조를 편성,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선별진료소는 유증상자·확진자의 접촉자 등에 대해 신속한 검체 채취와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5개구 보건소 및 충남대학교 병원, 대전한국병원 등 총 7곳에서 운영된다.
추석연휴기간 오전에는 5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정상 운영된다.
오후에는 9월 30일 동구보건소를 시작으로 10월 2일 유성구보건소, 3일 서구보건소, 4일 대덕구보건소가 4시까지 순번제로 운영한다.
자가격리자 모니터링도 주·야간 2교대 비상근무로 24시간 공백 없이 정상 가동한다.
지리정보체계(GIS)상황 모니터링과 전담공무원 앱 관리를 통해 실시간 이탈, 위치확인시스템(GPS)꺼짐, 동작 미감지 등 이상 징후 감지 등 특이상황 발생 시 현장 확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중 응급실 등 비상진료체계도 유지한다. 당직의료기관을 편성해 인터넷, 전화,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한 우리지역의 의료기관·약국 정보, 진료시간과 과목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추석명절 기간 고향, 친지 방문 등 이동 자제를 당부드린다"며 "특히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타지역 방문,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접촉시간을 되도록 줄여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