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상승하던 소비심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영향에 따라 5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25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81.8로 전월 대비 6.7p 하락했다.
이러한 지수 하락은 지난 3월 당시 14.3p 급락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가계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도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현재생활형편은 82로 전월보다 1p가 하락했으며 6개월 뒤의 예상생활형편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도 88로 전월보다 2p가 하락했다.
6개월 뒤의 가계수입전망은 89로 전월보다 4p 하락, 소비지출전망도 전월보다 5p 내린 93을 기록했다.
지출항목별로는 의료·보건비(1p)가 전달보다 상승했으나, 여행비(-9p), 외식비(-5p), 교양·오락·문화비(-5p), 내구재(-4p), 교통·통신비(-4p), 교육비(-1p) 등 다른 대부분의 항목이 전달보다 하락했다.
경기에 대한 인식도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컸던 올 초 수준까지 떨어졌다.
현재경기판단은 42로 전월대비 13p나 떨어졌으며 향후경기전망도 67을 기록해 전달보다 11p나 하락했다.
지난 4월 이후 오름세를 유지하던 주택가격전망도 122로 5p가 하락했다.
한편 9월 중 대전·충남 소비자심리지수는 81.8로 전국수치인 79.4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