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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해양기관, ‘서해 가로림만 조성’ 예타선정 촉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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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9.27 03:35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충남도의 핵심 과제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과 관련, 해양·생태 관련 전문기관들이 대거 동참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소식이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및 해양보호구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관계기관 공동협력 협약’이 바로 그것이다.

이 4개 기관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김웅서),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최명용), 해양환경공단(이사장 박승기), 롯데 아쿠아리움(관장 고정락) 이다.

그 핵심은 가로림만 해양정원 및 해양보호구역 관리 기반을 통한 예타대응에 초점이 맞춰진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가로림만은 그간의 갈등을 딛고 2016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며 “이제는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의 우수한 생태 환경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이번 협약이 천혜의 해양자원을 보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해양보호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현하기 위한 마중물이 돼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양지사가 “해양정원 조성을 통해 가로림만에 체계적인 보전·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상생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선도적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그 이면을 곰곰이 따져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세계적으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서해안 갯벌과 국내 유일의 해양생물 보호구역인 ‘가로림만’ 등 크고 작은 해양관광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가로림만은 면적 1만5985㏊에 해안선 길이 162㎞, 갯벌 면적 8000㏊에 달한다.

무한한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해양 신산업 육성의 최적지인 것이다.

해역에는 4개 유인도서와 48개 무인도서가 있다.

특히 충남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데다 수도권 및 중국과도 인접해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곳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쾌적한 바다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의 지상과제이다.

충남도가 “서해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건강과 행복을 누리며 풍요롭고 즐거운 ‘우리의 삶’을 그려 나아갈 것”이라고 향후 기대감을 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이것이 가시화될 경우 그 부가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

△일자리 창출 10만개 △기업 육성 1000개 △생산 유발 25조원 △관광객 연 3000만 명 유치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부남호 역간척 △해양치유 거점지 조성 △치유 및 레저관광 융·복합 △‘해양+산림’ 충남형 치유벨트 구축 △해양바이오 수소에너지 산업화 △해양생태관광 명소화 △4계절 레저체험과 섬 중심 해양레저관광지 조성 등이 본격화된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의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 예타선정은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당장 우리의 최대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보가 확실시되고 있는 것이다.

바야흐로 글로벌 해양생태관광을 겨냥한 향후 미래먹거리 사업은 세계적인 추세이다.

관건은 올 연말 결정되는 정부의 예비타당성 통과 여부이다.

이는 대통령의 공약사업이자 대전-충청권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최대 현안 과제다.

미래먹거리 사업은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한 바로미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거부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선도할 ‘해양강국 대한민국’ 의 미래를 전초기지인 충남에서 찾아야 한다는 여론이다.

의미심장한 얘기이다.

정부의 조속한 긍정적인 결단이 그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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