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페인은 체크리스트 등을 통해 자신이 폭력 피해자 또는 가해자라고 인지하기 쉽지 않은 데이트 폭력에 대해 시민 스스로가 생각하는 기회를 갖고 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지난 24일과 25일 제천 가정폭력 상담소, 세명대학교 학생 등은 시민들이 많이 찾는 의림지에서 데이트 폭력 포스터를 부착하고 방문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 시는 제천시 공식 SNS에 데이트 폭력 관련 카드 뉴스를 게재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가정폭력 상담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트 폭력 대상인 20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그 의미는 더욱 컸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생은 “연인 사이에서 가볍다고 치부해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심각한 폭력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연인이 함께 체크리스트를 해보는 것도 좋은 데이트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