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반 친환경 특산물 장터인 ‘옥수수와 감자의 만남’축제가 농특산물 통합축제로 옥천군 안내면 종합축제장(현리) 일원에서 오는 23~24일 개최된다.
군과 안내면 마을 주민들이 지역의 특산물인 옥수수와 감자를 통해 청정농특산물의 보물창고인 옥천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안내면 옥수수와 감자의 만남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군과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 안내농협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우수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의 옥수수와 감자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다양한 체험거리와 먹을거리를 마련해 마을주민들이 앞장서서 3년째 실시해 오고 있다.
체험행사로는 옥수수따기, 민물고기·우렁이잡기, 여치집·계란꾸러미 만들기와 옥수수·감자로 만든 국수, 부침개, 옥수수튀밥 등의 먹을거리가 준비된다.
또한 안내면 농악공연, 가요제, OX퀴즈, 옥수수빨리먹기대회, 옥수수 껍질 빨리벗기기, 감자 길게깎기 등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옥수수, 감자, 포도, 복숭아, 단호박, 우렁이 등 친환경 농특산물도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며, 현장에서 전국택배도 가능하다.
생옥수수는 30개 1만2000원, 찐옥수수 1개당 1000원, 감자 10㎏(택배비별도) 1만원에 판매된다.
특히 이날 축제장에는 안내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도 광명1동 주민들이 무용과 소리 공연 등을 펼칠 계획이다.
개최될 축제에 벌써부터 서울 공덕동 주민, 서울 마포 늘푸른 봉사대 회원, 등 800여명이 예약을 해 놓은 상태다. 또 포도축제장과 옥수수축제장을 잇는 셔틀버스를 매시간 운행해 내방객들이 통합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옥천군의 옥수수 주요생산지인 안내면, 안남면에서는 100㏊규모 163농가가 757t를 생산하고 감자의 경우 75.3㏊규모에 261농가가 2000여t을 생산하고 있다.
옥천/최영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