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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먹거리’ 충남 휴먼마이로바이옴 상용화사업 예타 대상 선정

천안·아산R&D 집적지구 내 인프라 구축에 3천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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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9.29 11:01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29일 아산시청 기자실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이 과기부 예타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유튜브채널 캡처)
양승조 충남지사가 29일 아산시청 기자실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이 과기부 예타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유튜브채널 캡처)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충남도가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 추진 중인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제품 기술 개발 사업’이 ‘본선’에 진출하며 청신호를 켰다.

양승조 지사는 29일 아산시청 기자실에서 비대면·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제품 기술 개발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간을 비롯한 동식물과 자연에 존재하는 미생물군 또는 유전체를 말하는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은 질병 치료 새 패러다임으로 급부상 중으로, 미국의 경우 오바마 대통령 마지막 선도 연구 사업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지정할 정도로 세계 주요국들은 이미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일본 역시 2016년 경제산업성 산하 바이오소위원회를 설치하고, 중국은 지난 2017년 주도권을 잡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글로벌 바이오산업은 현재 반도체와 자동차, 화학제품을 합한 것보다 시장 규모가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전용 시설조차 없어 국내 기업이 외국 시설을 사용할 때 대기 시간만 1∼2년이 필요하고 임상시험 비용만 해도 20∼30억 원에 달한다.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제품 기술 개발 사업은 도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아산시가 이 같은 국내 관련 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인프라를 마련하고, 기술 개발(R&D)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 선점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2022년부터 7년 동안 국비 1625억 원을 포함, 총 2949억 6000만 원을 들여 아산시 배방읍 천안·아산 R&D 집적지구에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센터를 구축한다.

상용화센터는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미국 FDA 인정 수준의 우수 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 생산시설, 무균·고위험 감염동물실, 스타트업 기업 지원실, 글로벌 기술 표준화 연구실 등을 갖춰 산업 육성 및 기업 지원 기반 구축, 사업화 네트워크에 나선다.

상용화 제품 기술 개발 과제는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16개 △마이크로바이옴 건강기능식품 19개 △마이크로바이옴 정밀의료 진단제품 8개 등 총 43개다.

도는 이번 사업이 예타를 통과해 본격 추진되면, △생산 유발 2806억 원 △부가가치 유발 1090억 원 △소득 유발 559억 원 △취업 유발 1021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세계 각국이 앞다퉈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 바이오산업은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다”며 예타 대상 선정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제품 기술 개발 사업이 충남의 새로운 산업을 열고, 지역 경제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내년 4월 예타 본조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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