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부터 시행 중인 ‘학교자율사업제’는 학교의 특색과 교육공동체의 의견 수렴을 통해 학교선택권을 보장하고 예산 배부의 통합·일괄 추진으로 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제도다.
내년도 학교자율사업제는 공통사업, 선택사업, 선택사업 외 사업, 자율사업으로 구분된다.
공통사업은 세종교육의 비전인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 실행을 위한 ▲학습부진학생특별지도 ▲학업중단예방교육지원(학업중단숙려제) ▲학교폭력예방교육 등 3개 사업이다.
선택사업은 시 교육청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자연·놀이·아이다움 생태유치원 ▲교육과정-수업-평가 선도학교 ▲관계중심실천학교 ▲꿈자람 소인수 방과후배움터 등 총 34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원대상이 일부 학생이거나 여러 학교가 운영하는 ‘선택사업 외 사업’은 ▲교육복지선도학교 ▲읍면지역 중학교 특성화교육과정운영 ▲마을단위스포츠클럽 동동동(洞童動) 등 9개 사업이다.
자율사업은 단위학교가 스스로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사업을 구성원들의 협의를 통해 교육청에 신청하면 교육청에서는 예산을 편성·지원하는 사업이다.
시 교육청은 이달 초 학교별 희망사업 신청을 받아 공통사업에 222개교, 선택사업에 153개교, 선택사업 외 사업에 66개교, 자율사업에 21개교를 선정했다. 이들 학교는 내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학교자율사업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자율사업 신청 학교 수는 올해 15개교에서 내년 21교로 늘었다. 소프트웨어, 독서교육, 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학교가 신청하고 있어 향후 자율사업 신청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