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된 우수 기업 151개사 명단을 공개했다. 백년가게는 경영자 혁신의지, 제품·서비스 차별성, 영업 지속가능성 등이 우수한 업력 20년 이상 가게를 발굴해 전문가 컨설팅 등 역량 강화, 판로지원, 국내 유명 O2O 플랫폼과 언론 홍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까지 지정한 가게는 총 636개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6곳, 세종 1곳, 충남 9곳, 충북 8곳이 새로 백년가게 간판을 달게 됐다. 대전에서는 로쏘주식회사(성심당)을 비롯해 나이테플라워, 솔밭묵집, ㈜장충동왕족발, 시쥬, 태화장이 선정됐다. 세종은 주식회사한씨떡집, 충남은 이남례전통한복, 황해쌀상회, 광천원조어죽, 박가네집, 신은수참병천순대집, 주식회사태능초가집갈비, 초가집, 명성불고기집, 진미식당이 이름을 올렸다. 충북에서는 충대구내이용원, 곰가내, 마라도일식, 질고개쌈밥, 이재천헤어샵, 갈마가든, 봉서식당, 에이치에스디아이가 지정됐다.
한편,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이날 앞서 선정된 대전 동구 새천년카클리닉, 중구 형제집, 한국백제필방을 찾아 백년가게 현판식을 열고 인증서를 전달했다.
새천년카클리닉 대표는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27년 근무 후 창업해 20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사업차별화를 위해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를 하고 있다. 고객·재고관리 프로그램 활용 등 디지털 사업환경 개선도 했으며, 직원 교육 기회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기부활동 등 사회공헌도 활발하다.
형제집은 1956년부터 3대째 운영 중인 직화석쇠구이집으로 국내산 양질 돼지고기와 연탄을 사용한다.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두터운 단골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백제필방은 1988년부터 4대째 가업을 이어왔다. 대표 장대근씨는 대전·충남지역의 유일한 붓 제작자로, 붓 제작 관련 특허를 갖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캘리그래피와 병행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