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에 따르면 자금 역외 유출 등을 막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제천 화폐 모아는 그동안 지류형과 모바일형 두 가지로 판매되어왔다.
시는 변화하는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유형에 발맞춰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드형 제천 화폐를 도입하게 됐다.
기존 모바일형 제천 화폐와 잔액이 연동되는 체크 카드형 '모아 카드'는 오는 12일부터 관내 농협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이어 26일부터는 관내 우체국 전 지점에서도 현장 발급이 가능하다.
카드 발급은 ‘지역상품권 Chak’ 앱에서 회원가입 후 앱 내에서 발급 신청하면 등기로 수령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이 없는 소비자는 관내 농협(지역농협 포함)과 우체국 등에서 발급받으면 된다.
이용내역 및 잔액 관리는 지역상품권 Chak 앱이나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다.
체크카드 형식인 모아 카드는 제천 화폐 잔액이 부족할 경우 카드와 연결된 계좌의 현금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다만 이용할 수 있는 제천 화폐 가맹점에 '농협카드 및 BC카드' 가맹이 되어 있어야 하며 가맹이 되어있지 않을 경우 소비자의 통장 잔액에서 현금으로 인출된다.
카드형 제천 화폐는 100억 원을 발행한 뒤 추이를 보며 전자화폐의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제천시 일자리경제과 송은용 제천 화폐 팀장은 "제천 화폐 모아의 활성화를 위해 모아 카드를 발행했다"며 "홍보단을 이용해 가맹점에도 체크카드형 모아 카드 사용 방법 등을 홍보하고 있다, 시범 기간 동안 문제점 등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