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은 충청북도교육과학연구원에서 실시하는 생태 환경교육으로 생태교육 연구소‘터’에서 온 3명의 생태 환경교육 전문가와 함께 2, 3학년 학생을 3그룹으로 나누어 학교 화단을 돌며 요즘 많이 볼 수 있는 잠자리, 거미, 무당벌레 등의 곤충을 관찰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나뭇가지 사이마다 멋지게 만들어 논 거미줄에 걸린 나뭇잎과 작은 곤충들, 왕개미들이 부지런히 줄지어 가는 모습 등을 전문가 선생님들의 설명을 들으며 학교 곳곳을 둘러보았다.
코로나 19로 긴 추석 연휴를 집에서만 보내야 했던 아이들은 교실 밖에서 정말 행복해 보인다. 높은 파란 가을 하늘과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아이들은 맘껏 웃으며 숨겨놓았던 호기심을 꺼내 놓는다.
아이들은 저마다 “선생님, 이것 좀 보세요?”, “선생님, 여기 거미 있어요?” 호들갑을 떤다. 평소에도 많이 보았던 곤충, 나무들이지만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 보는 자연은 더 새롭고 신기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