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역시 급등피로감과 추석연휴로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상승폭은 10주 연속 줄었다. 전세는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0월 1주(5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24% 올라, 전주(0.30%)대비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구별로 매매가격을 보면 유성구(0.28%)는 거주여건 양호한 전민ㆍ지족동 및 재건축 영향 있는 도룡동 위주로, 대덕구(0.26%)는 개발호재 영향 있는 법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구(0.25%)는 도안신도시 및 인근 가수원ㆍ관저동 위주로 올랐으며, 동구(0.20%)와 중구(0.18%)도 상승세가 지속됐다.
전세가격도 0.25% 상승했으나 오름폭은 전주(0.28%)대비 다소 둔화됐다. 구별로 입지요건이 양호한 신축 단지 등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구(0.24%), 중구(0.25%), 서구(0.25%), 유성구(0.26%), 대덕구(0.23%) 모든 구에서 올랐다.
세종의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39% 올라, 전국 최고의 상승폭을 이어갔다. 조치원읍 및 행복도시內 보람ㆍ도담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급등한 매매가격에 매수세가 주춤하며 전반적으로 오름폭은 다소 줄었다.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1.39% 상승했다.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조치원읍 및 고운ㆍ다정ㆍ종촌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전세가격은 0.14% 상승했으나 오름폭은 전주대비 다소 둔화됐다.
충북의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4%, 전세가격은 0.20% 각각 올랐다. 규제지역인 청주시의 경우 매매가격은 흥덕구(0.04%)는 상승, 청원구(-0.02%)는 하락, 상당구와 서원구가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전을 비롯 충청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추석 연휴로 거래가 뜸해지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전세 역시 상승폭은 줄고 있으나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정주여건과 학군이 양호한 지역위주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