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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링 오른다... 환경·연구·문화 압축

'3대 기능군' 토대 지역발전 견인... 국가균형발전 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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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0.13 11:46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충남도청 전경. (사진=충청신문DB)
충남도청 전경. (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8일 충남 혁신도시 지정안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라 ‘그릇’을 알차게 채울 수 있도록 더 고민하면서 계획해 나아가겠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제부터 충남 혁신도시는 다른 혁신도시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경쟁을 펼쳐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전국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153개이며, 앞으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지방으로 이전해야 하는 공공기관은 120개 이상으로 집계됐다.

도는 충남 혁신도시 지정 추진과 동시에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TF팀을 구성·가동하며 일찌감치 수면 아래에서 유치 활동을 펴왔다.

중점 유치 대상 공공기관으로는 △환경기술 △연구개발(R&D) △문화체육 등 3개 기능군을 꼽고, 혁신도시 지정 신청 심의 자료인 ‘충남 혁신도시 발전계획안’에 이를 명시해 놨다.

환경기술 기능군은 서해안 대기환경 오염 개선과 해양환경 관리 거점을 구축한다는 복안에 따라 중점 유치 기능군으로 설정했다.

전국 석탄화력발전 절반 밀집에 따른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 국내 최대 해양 유류오염 사고 발생, 세계 4대 갯벌을 비롯한 천혜의 해양 환경 보유 등 서해안의 환경과 자연 상황을 감안했다.

연구개발은 국가기간산업 위기 극복과 국내 복귀 기업의 수도권 집중화를 억제하기 위해 충남 혁신도시를 환황해권 주력산업의 R&D 허브로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꼽았다.

산업 구조 혁신, 산업 생태계 개편, 신산업 융복합 등 ‘산업연구개발 공공기관 모델’을 구축하고, 시스템반도체·디스플레이·로봇산업·미래자동차 등 최첨단 산업기술 개발 및 관련 산업 육성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 기능군 설정은 내포문화권의 환경·지리적 특성, 사회·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체육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체육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따랐다.

도 관계자는 “충남 혁신도시 지정은 충남 발전만이 아닌, 국가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 완성을 위한 첫 발걸음을 뗀 것”이라며 “충남 혁신도시 발전계획안에 담은 3개 기능군을 토대로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강력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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