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춧값 오르자 '포장김치' 품귀… 온라인 판매 일시중단
배춧값 오르자 '포장김치' 품귀… 온라인 판매 일시중단
  • 최홍석 기자 choihs@dailycc.net
  • 승인 2020.10.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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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배추 대란 11월은 되야 끝나"
올 여름 이어진 장마와 태풍에 배추 값이 폭등하면서 포장김치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대전의 한 대형마트 김치판매 코너 (사진=최홍석 기자)
올 여름 이어진 장마와 태풍에 배추 값이 폭등하면서 포장김치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대전의 한 대형마트 김치판매 코너 (사진=최홍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올 여름 이어진 장마와 태풍에 배추 값이 폭등하면서 포장김치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12일기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채소류 가격 정보를 보면 대전지역 배추 가격은 포기당 9000원을 기록하며 평년 가격인 4714원에 비해서 2배 가까이 급등했다.

여기에 김장에 사용되는 무와 건고추 가격도 각각 4000원, 2만2000원으로 조사돼 평년 대비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이처럼 배추, 무 등 김장 채소가격이 급등하자 포장김치 제조업체들은 비상이 걸렸다.

국내 포장김치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종가집과 CJ제일제당의 홈페이지에서는 배추김치는 품절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제조업체들이 원활한 배추 수급이 어려워지자 오프라인 마트 유통을 제외한 온라인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미 올 초 한차례 김치 가격을 인상한 바 있어 추가적인 가격 인상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포장김치 제조업체 관계자는 "현재 일반 마트를 통한 포장김치 공급은 꾸준히 하고 있으나 급등한 김치 수요를 따라가지는 못하고 있다"며 "다만 다음달 배추 출하량이 안정된다면 온라인 판매를 다시 재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조업체들은 이러한 김치 수급 대란이 태풍이후 파종한 남부지방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시기인 1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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