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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성교육에 교육계·전문가 머리 맞대

충남여성정책개발원, 포괄적 성교육을 주제 젠더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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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0.13 16:04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13일 충남여성정책개발원에서 열린‘포괄적 성교육, 왜?’ 젠더포럼 장면. (사진=충남여성정책개발원 제공)
13일 충남여성정책개발원에서 열린‘포괄적 성교육, 왜?’ 젠더포럼 장면. (사진=충남여성정책개발원 제공)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국가적 차원에서의 성교육 전담부서와 정책담당자가 필요하고, 포괄적 성교육이 이뤄져야한다.”

충남지역 학교 성교육 개선을 위해 전문가들과 교육계가 머리를 맞댔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원장 조양순)은 13일 원내 세미나실에서‘포괄적 성교육, 왜?’를 주제로 젠더포럼을 개최했다.

인권과 평등에 기반한 포괄적 성교육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주제 발제에 나선 ‘성 인권으로 한 걸음’저자 엄주하 씨는 “현대 사회의 왜곡된 폭력적 성문화가 청소년들에게 부정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성교육을 제안했다.

이어 서울상천초 서한솔 교사는 “현장에서 포괄적 성교육을 적용하려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해야한다”며 포괄적 성교육을 직접 현장해서 적용했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현재 학교 성교육의 한계를 지적했고, 서천마동초 정은경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영역의 수업 중에서 성교육 수업은 할수록 어렵고 고민스럽다”며 충남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대전교육연구소 성광진 소장은 “교육청 내 성교육 센터를 설립해 학교 성교육의 계획성, 체계성, 일관성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필요하다”며 성교육 센터의 역할, 구성 등을 제안했다.

충남도의회 김은나 의원은 “성교육은 가치관 교육이다”라며, 최근 제정된 충남교육청 학교 성교육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의 제정 배경과 주요 내용을 소개하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성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조양순 원장은 “포괄적 성교육에 대한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와 학교 현장의 의견들을 종합하여 충남의 올바른 학교 성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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