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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중심연합, 선진당 통합 논의 진정성 의심스럽다

김광식 대변인 “난파선 노 저을 사람 하나 더 구하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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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7.14 19:39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국민중심연합이 자유선진당의 통합 논의에 대해 진정성을 문제 삼고 나섰다.

국민중심연합은 13일 “최근 자유선진당 변웅전 대표가 심대평 대표의 국민중심연합과 당대당 통합을 위한 통합기구 설치 제안한 것과 관련, 선진당의 진정성을 의심하며 경계를 표했다.

국민중심연합 김광식 대변인은 이날 언론사에 배포한 기고문을 통해 “난파선 선진호의 침몰의 위기를 잠시라도 지연하기 위해 그저 노 저을 사람 하나 더 구하는 식의 통합이라면 충청도민을 포함한 국민들의 가혹한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김 대변인은 “변웅전 대표가 심대평 대표와의 회동에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합치자’고 통합을 제안 한 것이 두어 달이 지나가고 있다”면서 “그간 통합 관련한 선진당 관계자들의 예의도 품격도 없는 언사는 무시하더라도 감동을 주는 진정한 통합을 바라는 마음으로 변 대표께 글을 올린다”고 운을 뗐다.

먼저 김 대변인은 변 대표에게 “심 대표의 복당인가, 당대당 통합인가”를 따져 묻고 “선진당의 제안이 심대표의 복당의 의미가 아닌 진정한 통합이라면 통합논의를 위한 테이블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 지방선거 이후 자구책으로 마련한 쇄신위원회도 1년이 다 돼가지만, 장고 끝에 나온 게 무엇이냐”라며 “선진당은 6·27 지방선거 참패 이후에 스스로 주장한 변화와 쇄신의 구체적 실체가 무엇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선진당이 지난 지방선거 등에서 왜 지리 멸렬했고, 충청인은 왜 선진당을 외면했나”라면서 “통합과 조정의 정치를 방기하고 갈등을 부추기고 지역 주민을 볼모로 과실을 따먹는 패악의 정치, 정치인만을 위한 정치를 청산하지 못한다면 분노한 국민은 더 이상 이를 용서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선진당의 통합 과정이 진정성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무엇을 위한 통합인가 묻고 따지기 전에 선진당이 스스로를 묻고 따지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충고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변웅전 선진당 대표는 이날 대전의 한 음식점에서 일부 특정언론매체와의 간담회를 추진, 편협한 언론관을 그대로 드러냈다.

특히, 변 대표는 당 대표 취임 이후 몇 차례 지역 기자간담회를 약속했지만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등 언론사 차별이 계속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인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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