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조수인 기자 =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도입을 앞두고 지역 내 기반 다지기가 한창이다.
16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달 13일까지 현장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해 관내 63개교를 12권역으로 나눠 협의회를 연다.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필요한 학교 지원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또 학교별 담당 교원에게 고교학점제 사업 현황을 종합적으로 안내해 학교 현장에 학점제형 학사 운영을 조기에 안착시킬 목적이다.
협의 운영과제는 ▲일반고 학점제 운영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 ▲너두나두 공동교육과정 운영 ▲학점제형 학교 공간 구성 ▲교원 역량 강화 연수 운영 ▲고교-대학연계 원클래스 학생 강좌 운영 ▲중등 교과 순회 교사 운영 등 7과제이며, 협의회 실시 전 학교로부터 의견 및 요구사항을 반영해 사례 위주로 과제를 협의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내년 관내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12개교를 모두 선도학교로, 모든 일반고를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연구·선도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다. 각 학교에 학점제형 학생 맞춤형 교육기반이 마련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덕희 교육정책과장은 “선택·경험·성장 중심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하여 현장 중심 협업 시스템을 갖추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교육청은 대전 관내 모든 학교가 학생 중심 학점제형 학사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