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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연이은 사고에 승객들 불안감 높아져

모터 이상으로 황악터널서 1시간 고립후 운행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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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7.18 12:43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KTX가 또 다시 고장나 터널 안에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의 불안감이 높아가고 있다.

17일 오전 11시께 경북 김천시 황학터널안에서 오전 9시30분 부산에서 출발한 서울행 KTX열차가 모터 작동 이상으로 멈춰서면서 1시간동안 승객 400여명은 터널 안에서 열차가 재운행될 때까지 어둠속에서 찜통더위와 공포에 시달려야 했다.

사고가 나자 코레일은 사고처리반을 현장에 투입해 모터를 고친 뒤 1시간 만인 12시3분께 열차 운행을 재개했지만 이 과정에서 터널 안의 상행선이 막혀 하행선만을 이용함에 따라 다른 열차가 대부분 1시간여 이상 지연 운행됐다.

승객들은 “‘모터에 이상이 생겨 열차가 정지했다’는 안내방송만 나왔을뿐 후속 대책 없이 1시간 넘게 터널 안에 갇혀 있었다”며 “또한 동대구역에서도 10분 지연 출발하면서도 사과 안내방송조차 없었는데 터널 안에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불평했다.

코레일 측은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고장난 부분을 고쳤다”며 “서울역까지 운행한 뒤 차량기지에 입고해 사고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악 터널은 경북 김천과 충북 영동을 잇는 길이 9.975㎞로 KTX 열차가 지나는 터널 가운데 부산 금정터널(20.3㎞)에 이어 2번째로 길다.

한편 KTX산천은 지난 15일에도 서울발 마산행 제283열차에서 연기가 발생해 경남 밀양시 가곡동 밀양역에서 긴급 정차하는 등 올 들어 크고 작은 고장으로 30회 이상 정차 사고를 일으켜 승객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류지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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