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두 번의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만 진행됐었다.
이번 무대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되면서 처음으로 관객 앞에서 선보이게 됐다.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은 우리나라 최초로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과에서 하모니카를 전공했다.
지난 2002년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하모니카 대회에서 청소년 트레몰로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국내 하모니카 솔리스트로서는 최초로 국제대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중국·독일에 열린 세계 유수의 하모니카 콩쿠르에서 우승, 지휘와 국악 앙상블 및 방송 세션으로 활동하며 거침없이 그의 음악 세계를 확장하고 있는 이 시대의 젊은 거장이다.
피아니스트 조영훈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평소 그가 존경하던 음악가로, 지난 7월 별세한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주옥같은 명곡들과 하모니카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편곡한 민요, 자작곡을 선보인다.
특히 독주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크로매틱 하모니카를 사용해 하모니카란 악기 특유의 다채로운 색채와 매력을 관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입장권은 전석 2만원이며, 객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라 기존 수용인원의 50%만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