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영동] 여정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운영업체 경영난으로 문 닫았던 영동군 '레인보우영화관'이 11월 문을 연다.
25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달 레인보우영화관 운영 수탁기관 모집공고를 내 작은영화관주식회사를 수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위탁 기간은 2022년 10월 9일까지 2년간이다.
작은영화관주식회사는 남해군 '보물섬시네마', 산청군 작은영화관도 맡아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수탁자와 협의해 관리 인원 4~5명을 채용하고 시설 점검 등을 마치는 대로 11월말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 첫 작은영화관인 ‘영동레인보우영화관’은 2016년 10월 영동읍 계산리에 문을 열었다.
매년 흑자 경영을 이어갔지만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거리두기 영향으로 관객이 줄면서 인건비, 관리비 등 적자가 누적돼 운영 업체가 지난 6월 폐업했다. 이 업체는 전국 34개 시·군의 작은 영화관을 위탁 운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