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사설] 코로나 뛰어넘은 오송화장품 엑스포 성공 의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0.10.26 12:11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2020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이하 엑스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는 소식이다.

여기서 말하는 성황리는 2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된 것이 하나이고 또 하나는 사상 최대 관람객을 유치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오송바이오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0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59만 명이 넘는 관람객과 866건의 화상상담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충북도가 화장품뷰티분야 전국 최초로 온라인엑스포를 열어 코로나19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이다.

그 이면에는 온라인전시관을 미리 오픈해 수출상담 바이어들에게 기업 및 제품 정보를 미리 제공하고 샘플까지 보내준 완벽한 사전준비가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화상 수출상담의 질적인 효과가 높아졌다는 긍정적인 반응 속에 온라인 콘텐츠 구성 또한 매우 돋보였다는 전언이다.

이재영 바이오산업국장은 “올해 처음 개최된 온라인 엑스포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감사하면서 온라인 엑스포의 새로운 가능성과 확장성을 확인한 행사였다”고 자평했다.

그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명실공히 전문 화장품엑스포로 자리매김했다는 도하 언론의 논평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실제로 가상현실(VR) 전시관은 현장을 그대로 담아 놓은 것 같아 신선했다는 반응이다.

그에 걸맞은 괄목할만한 실적도 눈길을 끈다.

이곳을 찾은 세계 각국 바이어는 수백 명에 달한다.

화상을 통한 수출상담 또한 900여 건에 근접하는 초유의 기록을 보였다.

매년 높아지고 있는 엑스포의 인지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코로나 사태 속에도 그 효과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는 셈이다.

이제 2020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는 K-뷰티 산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은 넘어 동남아 유럽 중동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는 더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는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가 K-뷰티를 선도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화장품뷰티엑스포는 중기 산업엑스포다.

대기업보다는 국내 중소기업 화장품 업계의 수출과 판로개척을 위한 자리라는 얘기다.

비즈니스와 전시회 모두 성공으로 이끈 엑스포조직위와 충북도, 청주시의 세심한 배려와 부단한 노력에 박수를 보내는 이유이다.

국내 화장품 업계의 야심작들은 전 세계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상담국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출계약 또한 기대치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이로 인한 부가가치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수출뿐 아니라 국내시장 개척에도 밝은 전망이 예상된다.

제품은 뛰어나지만,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업체에게는 더없는 기회가 아닐 수 없다.

美의 제전은 마음의 뷰티를 가꾸는 일이다.

예나 지금이나 아름다움은 인류 전체의 관심이다. 나라와 인종, 문화, 노소를 막론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이는 뷰티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의미다.

그 중심에 오송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오송역 제품관에는 100개사의 대표 주력 제품 100개를 전시하고 전시상품에는 자사 판매몰로 연결되는 QR코드 또는 업체 연락처를 부착해 비대면 판매에도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뒀다는 전언이다.

이 같은 호평 속에 세계의 눈은 내년에도 오송으로 쏠릴 것이다.

이른바 충북도의 경제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마중물 역할이 기대되고 있는 시점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