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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추모공원장례식장 식당, 코로나19 온상 '우려'

23일 주주총회 참석자 24일 코로나19 확진에도 '후속조치 미흡'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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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0.26 15:37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장례식장 식당 코로나 19온상 우려 (사진합성)
장례식장 식당 코로나 19온상 우려 (사진합성)

동남구보건소, 거리두기와 마스크착용 철저 및 접촉자 3명 모두 음성판정 밝혀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지난 23일 오후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장례식장에서 개최된 주주총회 참석자 1명이 다음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관련조치 미흡으로 추모공원 방문객들이 코로나19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이는 자신을 천안장례식장 직원이라고 밝힌 A씨가 본보에 “천안장례식장 대표이사 선출을 위한 주주총회가 코로나19에 노출돼 긴급 도움을 요청한다”는 내용으로 전해온 호소문이다.

A씨에 따르면 “천안시와 추모공원장례식장 재계약관련 등의 사유에 따른 대표이사 선임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 봉착해 23일 오후 천안장례식장 식당에서 주주총회가 열렸다”는 것.

그런데 이날 “코로나19 확진판정에도 불구하고 보건소 신고 등 관련조치가 미흡해 방문객들이 24, 25일 등 주말 방문객들이 코로나19에 그대로 노출됐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추석명절 이후 1단계로 완화되었음에 불구하고 50인 이상 집합금지와 고위험 시설로 분류되고 있음에도 이를 어기고 진행된데다 다음날 코로나19 확진판정에도 아무런 방역조치 없이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고 꼬집고 있다.

A씨는 “총회가 열린 식당은 당초부터 101명의 주주전원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데다 일부의 경우 마스크를 벗은 채 참석해 코로나19에 노출됐으나 제재는커녕 그 어떤 관련조치도 없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23일 총회에 참석했던 장례식장관계자는 물론 시설관리공단 소속 근무자 모두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근무에 임하고 있어 추모공원 장례식장 주주총회가 자칫 코로나19 온상의 시발점이 될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며 개탄했다.

특히 "장례식장 식당의 경우 화장시설 방문객들이 하루에도 수백 명이 사용하고 있으나 영업중지는커녕 방역조치 등이 이뤄지지 않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심각하게 노출돼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동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날 200명 수용규모의 주주총회(장례식장 식당) 총회참석자는 60여명으로 거리두기와 마스크착용을 엄수한 가운데 진행됐다"며 "특히 보석사우나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로 총회에 참석했던 B씨(광덕면 주민)와의 접촉자 3명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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