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보은 한우축제 보조금 시비

한우농가 “군, 열겠다고 공언… 예산 반영치 않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1.07.18 20:09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보은 “한우축제에 예산 줄 수 없다” 말한적 없다

(사)전국한우협회 충북 보은군지부(지부장 맹주일)등 회원 200여명은 18일 오전 10시 보은군청 앞에 모여 한우축제 예산지원을 촉구했다. (사진)

회원들은 “중부권 유일의 소싸움대회 등으로 인기 끌던 보은한우축제가 보은군의 예산지원 중단으로 2년째 열리지 못했고, 올해 역시 축제예산은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한우 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위해 1억2000만원의 행사비를 지원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군청 정문을 힘으로 밀어낸 뒤 청사 현관으로 몰려들어 저지하는 공무원과 몸싸움을 벌였으며, 정상혁 군수가 시위대와 설전 끝에 “행사비를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뒤 1시간여만에 해산했다.

한우협회 맹주일 지부장은 “군수가 여러 차례 예산지원을 약속했고, 심지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대추축제와 한데 묶어 대추·한우축제를 열겠다고 공언해놓고 예산은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다”며 “군수와 관련 공무원들이 축산농민을 기만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보은군 관계자는 “협회 측에 행사계획서 제출 등을 요구했지만 늦어지는 바람에 예산편성이 지연됐다”면서 “군수가 1억~1억2000만원 가량 지원키로 약속한 만큼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보은군과 한우협회는 지난 2007 ~2008년 전국 소싸움 대회, 한우왕 선발, 먹거리 장터 등으로 꾸며지는 한우축제를 열어 도시민 등을 유치했다.

보은/김석쇠기자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