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충북 수소충전소에 고압충전방식이 도입된다.
26일 가스기술공사에 따르면 현재 충북 내 운영 중인 청주 수소충전소, 충주 연수수소충전소 등 2곳의 충전소에서는 고압용기에 대한 안전점검이 진행되고 있어 저압용기(설계압력 500bar)를 이용해 감압충전(320 bar, 충전율 50~55%)방식으로만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이용자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Direct Filling 고압충전방식(이하 직접 고압충전)을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저압용기를 사용해 기존방식과 동일하게 320bar 차압충전하고, 이후 700bar(충전율 95%이상)까지 차량충전은 압축기에서 차량으로 직접 충전하는 방식으로 고압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대용량 고압수소충전이 가능하다.
공사는 수소 및 CNG충전소 구축노하우를 바탕으로 충북 내 감압충전 중인 수소압축패키지의 시스템개선 및 직접 고압충전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넬 코리아, 현대자동차,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기술검증, 현장실증을 통해 직접 고압충전의 안전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청주수소충전소에 실증운영 중인 충전노즐 아이싱 방지 장치를 충북 내 충전소로 설치를 확대해 노즐동결로 인한 충전 불편 해소와 충전소 안정화를 위한 설비개선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가스기술공사 관계자는 "직접 고압충전을 적용해 충북 내 수소차 이용자의 불편함을 하루 빨리 해결하겠다"며 "안전성이 확인된 신규고압용기 교체로 수소충전소 고압충전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