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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공직 34년 후 천안생활 14년 A씨 진정서에 천안시의회 여·야 '정면충돌'

민주당 천안시의회 의원,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임명철회 기자회견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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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0.26 21:22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제4대 한동흠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을 재고하기 바라며 향후 주요 보직에 외부인사 임명 시 의회와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를 촉구한다.”

이는 26일 오후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임원 선임을 놓고 천안시의회에서 여야 ‘정면충돌’ 후 천안시청 1층 로비에서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회 의원일동으로 발표한 기자회견문 내용이다.

A4용지 3장 분량의 회견문은 “천안시 민선7기 제8대 박상돈 시장이 지난 4월 출범과 함께 이뤄진 천안시청 인사 및 산하기관에 선거캠프 참여자 또는 정치인 등 직무와 관련 없는 인물들을 주요 보직에 임명하고 또 등용하려는 움직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경고했다.

또 “시민을 위한 중요한 자리에 대한 인사가 코드인사, 정실인사 통로로 전락해선 안 된다”며 “검증되지 않은 퇴직공무원 등의 무분별한 낙하산 인사는 방만한 운영으로 이어져 시민혈세 낭비피해는 시민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천안시시설관공단 이사장의 경우 작금까지 퇴직 공무원 출신의 코드, 정실 인사가 아닌 대기업 임원 또는 중앙정부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일하던 분들이 공모와 공정한 선발 과정을 통해 임명됐다”며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인사들로 출자·출연기관장 등 임명을 강행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은 인치견, 황천순, 엄소영, 김각현, 이종담, 김선태, 박남주, 정병인, 김월영, 안미희, 김길자, 유영채, 육종영, 배성민, 김선홍, 복아영 등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회 의원 16명의 이름으로 발표됐다.

이 같은 사회적 갈등문제로 제기된 이유는 34년간 보령시에서 공직생활 후 천안으로 이사와 14년 됐다는 A씨의 진정서에 따른다.

A씨는 지난 8월 시설관리공단 비상임이사 공개모집에 응모했는데 '나이가 많아 탈락한 것 같다'는 "박상돈 시장이 직접 전화를 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며 천안시의회에 진정서를 접수하면서 사회문제로 대두된 것.

진정서에는 ▲공단정원 371명에 365억 혈세낭비 및 인건비 70∼80%지출 ▲이사장과 본부장 연봉 9000∼7000만원 소문에 대한 사실 확인 ▲시장측근 합격사례여부 평가자료 분석으로 부정여부가 밝혀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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