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4. 보문고등학교
[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4. 보문고등학교
  • 조수인 기자 suin@dailycc.net
  • 승인 2020.10.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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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주도 흡연예방 활동 ‘자발적 참여’ 견인
‘흡연 ZERO 꿈키움’ 흡연예방 지킴이 (사진=보문고 제공)
‘흡연 ZERO 꿈키움’ 흡연예방 지킴이 (사진=보문고 제공)

 

‘동기-과정-결과’ 3단계 실천교육 사제간 사랑도 다져

‘흡연 ZERO 꿈키움’ 교육 프로그램 운영

행사 가득 흥미유발 교육금연의지 향상

보문고등학교는 학생들의 흡연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문고는 흡연의 해로움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거나 일회성으로 끝나버리는 기존 교육에 한계를 느끼고 학생들의 참여와 봉사로 실천하는 ‘흡연 ZERO 꿈키움’ 흡연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엔 봉사의 의미를 느끼지 못했던 학생들의 반응은 미비했지만 꾸준한 교직원들의 홍보와 흡연예방 지킴이들의 노력으로 학생 참여가 확대됐고, 릴레이 참여가 활성화되면서 흡연예방 열시미들이 늘어가게 됐다. 

그 결과 ‘흡연 ZERO 꿈키움’ 흡연교육은 보문고등학교의 대표 인성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게 됐다.

흡연을 금지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금연을 강조하기보다는 금연에 동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교육 목표 아래 학생들의 주도와 교사의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는 보문고의 흡연예방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교직원도 행동으로 실천하는 흡연예방교육
보문고 교직원들은 새 학기 등교 시간, 흡연예방을 위한 ‘금연의 캔디 나눠주기’ 행사로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갔다.

육상욱 학생은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 많이 나오지 않았는데 등굣길에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먼저 다가와 캔디도 주셔서 기분 좋고 이 캔디가 흡연예방 캔디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보문고는 ‘동기- 과정- 결과’까지 3단계로 이어진 실천 교육으로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확산시켰고 사제 간의 사랑을 다지는 동시에 흡연예방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알렸다.

보문고 흡연예방 지킴이들의 ‘학생 흡연 순찰’ 활동 (사진=보문고 제공)
보문고 흡연예방 지킴이들의 ‘학생 흡연 순찰’ 활동 (사진=보문고 제공)

 

◆ 학생들이 주도하는 흡연예방교육
보문고의 흡연예방교육 운영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기획과 운영이 모두 학생들에 의해 이뤄진다는 것이다. 

‘흡연 ZERO 꿈키움’은 흡연예방실천 위원회의 흡연예방 지킴이들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 주변에 담배꽁초가 많이 보여 이것을 청소하자는 의도로 시작된 ‘흡연 ZERO 꿈키움’은 학교주변 정화 봉사활동으로 점차 확대됐다.

흡연예방 지킴이들은 등교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흡연예방 슬로건을 외치며 봉사 참여 친구들을 모집하고, 추천 릴레이 형식으로 봉사 참여를 유도했다.

흡연예방 지킴이의 주요 활동은 ‘학생 흡연 순찰’ 활동이다. 점심시간과 하교시간의 순찰 활동을 통해 흡연을 예방하고 있으며, 학우들의 흡연 공간을 찾아 스티커를 부착해 청결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해마다 학우들의 흡연예방 포스터를 공모해 복도와 계단에 전시하는 것도 이들의 주요 활동이다. 

그밖에 ‘흡연예방를 위한 우리의 외침-Fame lab’을 기획해 많은 학우들의 흡연예방과 금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흡연 ZERO 꿈키움’ 흡연예방 지킴이 (사진=보문고 제공)
‘흡연 ZERO 꿈키움’ 흡연예방 지킴이 (사진=보문고 제공)

 

◆ 생활 속 축제로 자리 잡은 흡연예방교육
‘금연의 캔디 나눠주기’와 같은 작은 행사는 물론 ‘흡연예방 갤러리’ 운영, ‘흡연예방를 위한 우리의 외침-Fame lab’은 학교 안의 작은 축제로 자리잡았다.

불교 명상을 통한 흡연예방 교실 운영과 교과데이에 공개하는 금연에 성공한 친구들의 익명 편지 공개는 흡연하는 학생들이 금연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 행사가 됐다.

보문고의 흡연예방교육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데 무엇보다도 중점을 두고 이뤄지고 있다. 

그 결과 보문고는 15% 흡연율이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고, 앞으로도 교사와 학생의 참여로 꾸준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생활 속 금연 교육 학교 문화 · 풍토 개선 활기찬 환경조성 큰 도움”
▲김성호 보문고등학교 교장 인터뷰

◆학교흡연예방사업의 가장 큰 교육적 효과
보문고는 대표적인 불교종립학교로서 인성교육의 실천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흡연예방교육 또한 중요시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그동안의 주입식으로 흡연의 해로움을 강조하고, 일회성 이벤트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흡연 예방이나 금연의 성과는 얻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우선 우리 학교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성을 증신시켰다는 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동적 활동을 통해 금연을 유도하고 정기적인 활동과 열시미들의 독려를 통해 흡연예방이 일상화됐습니다. 

이에 사제간의 사랑이 돈독해졌으며 흡연율 또한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학생들의 창의력과 선생님들의 희생적 지원으로 이루어낸 값진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학교흡연예방사업을 위한 제언
교사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흡연예방 교육은 사실상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뤄지기 어려울 것입니다. 

학생들이 스스로의 일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지시를 따르는 것보다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 학교의 흡연예방사업의 궁극적 목표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흡연예방교육은 학교문화와 풍토를 개선하고 활기찬 학교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학교흡연예방사업의 향후 계획
지금까지 이뤄지고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현재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흡연예방에 대한 인식을 널리 홍보하고 흡연예방 지킴이들의 자발성과 학생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보문고는 학생이 스스로 주도할 수 있는 흡연예방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자치회를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입니다. 

또 불교 학교인 만큼 명상 활동과 관련한 금연 프로그램을 운영을 전문적으로 운영할 것입니다.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은 학생들의 힐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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