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는 29일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 위탁운영 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허태정 시장과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은 협약서에 서명 후 지원센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시는 2022년부터 센터이용 수수료 수입과 연간 15억원의 운영비를 10년 간 지원하고 공사는 센터 구축과정에 전문 인력 3명과 시운전인력 4명을 파견한다.
지원센터 본격 가동시 가스기술공사는 추가 전문인력과 자체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지원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10년 간 약 30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수소 운영 전문 인력과 노하우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공공기관을 통해 지원센터 활성화, 관련 기업 유치라는 목표 달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가스기술공사는 수소 글로벌 시험 평가센터 도약이라는 비전과 대전의 혁신 성장동력 창출이라는 목표로 10년간 총 70억원의 재정 투입, 자체연구비 10억원 투자, 대전 이전 기업에 대한 특별 인센티브 제공, 10년 간 80억원의 이익을 창출해 대전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8년 정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는 민선7기 대전시 약속사업이자 역점추진사업으로 추진돼 오면서 2020년 2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신동지구에 착공, 현재 건축공정률은 약 95%다.
지원센터는 7000㎡ 대지에 총 사업비 285억원(국비 105억원)을 들여 앞으로 건축공사와 실증시험설비 등을 갖춰 2022년 1월 문을 열 예정이다.
지원센터가 문을 열면 수소관련 제품 개발단계에서 테스트베드(Test Bed) 역할을 통해 기업들의 시장 진출 촉진기반을 제공하고 에너지 신산업 경쟁력 향상과 수소부품·제품관련 산업육성을 통한 대전의 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