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아현 기자 = 대전 서구 장태산 자연휴양림 메타세콰이어 숲에서 '사랑의 결실, 작은 결혼식' 제 2호 커플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2일 평일 진행된 이 행사는 기존 결혼식 문화의 틀을 깨며 가까운 친지들과 지인 10여 명들만 모인 가운데 치렀다.
장종태 청장의 축사에 이어 색소포니스트 박상하 음악감독의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김동규)' 색소폰 독주, 바이올리니스트 박이비 양의 'How you like that(블랙핑크)' 바이올린 독주가 어우러지며 한층 더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날 2호로 탄생한 주인공 부부는 "코로나로 예식이 취소되면서 심란한 와중에 우연히 홍보 포스터를 보고 신청했는데, 예전부터 생각해오던 작은 결혼식의 로망과 숲속 결혼식이라는 특별함을 더하며 가족들과 잊지 못한 추억을 남기게 됐다"며 "행복함과 감사함을 전하며 다른 예비부부들도 이러한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내년에도 '사랑의 결실, 작은 결혼식'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