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던 50대가 숨졌다.
충북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세 번째 사례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께 충북대병원 음압 병동에서 치료를 받던 50대 A씨(충북 161번 환자)가 숨졌다.
청주시 청원구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9월 22일 확진 판정을 받고 청주의료원에 입원했다가 같은 달 28일 폐렴 증상이 나타나 충북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달 초부터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9월 15∼16일 부산 건강보조식품 설명회에 참석한 뒤 같은 달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충북 160번 환자)의 가족이다. 이 확진자를 자신의 승용차에 태운 게 확인돼 진단검사를 받았다.
A씨의 가족인 80대 확진자는 지난달 12일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충북에서는 이날 현재까지 19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8월 24일 보은군 80대 환자와 지난달 19일 충주시 80대 환자가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