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도내 기업들 대기오염 개선 적극 동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0.11.02 17:56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충남도 미세먼지 대응 종합상황실 현판식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 미세먼지 대응 종합상황실 현판식 (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충남도내 기업들이 대기오염 개선에 적극 동참키로 햇다

도내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 기업 123곳이 2024년까지 3조 2518억 원을 투입해 배출량을 43% 이상 줄이기로 한 것이다.

도는 2일  ‘충남도 미세먼지대책위원회’ 정기총회에서 현대제철 등 123개 기업과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집중 대책 추진을 통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저감과 도민 건강권 확보, 지역 환경 개선 등을 위한 것으로, 올해부터 시행하는 대기오염물질 총량제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기존 협약을 수정·보완하고, 참여 기업을 확대했다.

협약 기업은 도내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대상 사업장 148곳 중 자발적 감축 참여 계획을 밝힌 곳이다.

이 가운데 현대제철과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한국서부발전 등 20개 기업은 지난 2017년 자발적 감축 협약을 맺고, 2018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에 비해 51% 줄이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협약에 따라 123개 기업은 2020년 대기오염물질 할당량 9만 5874톤 대비 2024년 배출량을 평균 43% 이상 감축한다.

각 기업들은 감축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연도별 성과 모니터링 결과를 도와 공유한다.

기업들은 또 사업장 여건에 맞는 나무를 심거나 식물정화벽을 설치하는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다각적으로 노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123개 기업은 2024년까지 5년 간 설비 교체와 성능 개선 비용으로 총 3조 2518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기업들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한다.

기업별 이행 실적은 환경부에서 운영 중인 대기총량관리시스템 정보를 활용해 매년 검증한다.

도는 이번 협약이 계획대로 이행되면 ▲지역 대기환경 개선 ▲사업장 주변 쾌적한 대기질 구축 ▲사업장-주민 간 상생 발전 도모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총회는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와 오인환 도의회 복지환경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축 목표, 시행계획 43개 과제’ 등 주요안건 상정 및 제언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총회에 앞서서는 미세먼지 대응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본격 가동을 안팎에 알렸다.

종합상황실에서는 38개 지점에 설치한 41대의 단속카메라를 통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실시간으로 단속하게 된다.

현판식에서 김 부지사는 “미세먼지 대응 종합상황실은 그동안 도민 건강과 환경을 위협했던, 움직이는 배기가스 오염원을 차단하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며 “푸른 하늘과 별빛 찬란한 밤이 이어지는 충남의 하늘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