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는 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내 예술인 생계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금은 코로나19로 인해 각족 공연 및 전시회 등이 중단된 가운데 도내 예술인들의 생계안정과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대상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예술 활동 증명 등록을 완료 또는 예술 활동 증명 등록을 신청 중인 도내 거주 예술인으로 모두 1168명이다.
단,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에 재직 중인 예술인, 제2차 정부 고용안정지원금을 수령한 예술인의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주소지 시·군청의 예술 관련 부서를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 등을 통해 구비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총 예산은 12억 으로 도와 각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이 부지사는 또 ‘문화비전 2030’에 담긴 예술인 기본소득제 도입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이 부지사는 이 부지사는 “문화재단을 통해 기본 통계를 조사해 보니 예술인들의 전국 평균 월 소득은 190만 원 정도인데 반해 충남의 예술인들은 160만원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국적인 예술인들의 소득을 기본소득으로 문화비전 2030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방비를 들여서라도 평균소득은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 부지사는 “문화비전 2030은 10년 계획으로, 여러 가지 재정 여건 변화 등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며 “이 부분은 중기 정도로 검토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10년 안에는 실현할 것”이라고 의지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