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격 역시 도안 신도시와 세종 인접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보폭을 키웠다.
세종의 아파트값은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셋값은 상승 중이다. 충남은 매매·전세 동반 오름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1주(2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0.41% 상승하며, 오름폭이 전주(0.24%)대비 확대됐다.
구별로 유성구(0.76%)는 도안신도시 및 관평·전민·지족동 위주로, 서구(0.31%)는 둔산·월평동 구축 위주로, 대덕구(0.31%)는 법동 등 개발호재(도시철도 2호선) 있거나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 원도심 동구(0.27%)와 중구(0.23%)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 역시 0.30% 올라, 상승폭이 전주(0.27%)대비 확대됐다. 서구(0.39%)는 도안신도시 인근 지역인 관저·가수원동 위주로, 대덕구(0.27%)는 세종 인접지역인 석봉동 및 교통호재 기대감이 있는 법동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유성구(0.27%), 중구(0.25%), 동구(0.19%)도 정주여건이 우수한 지역 중심으로 상승하는 양상이다.
세종의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25% 상승했다. 매도·매수 희망가격 격차 및 가격급등 피로감 등으로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조치원읍과 행복도시 외곽인 금남면 위주로 올랐다.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1.26% 상승, 전국 최고의 상승폭을 보였다. 행복도시 내 고운·도담동 및 조치원읍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해 상승했다.
충남 아파트매매가격은 0.23% 상승하며 5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천안시 서북구(0.54%), 논산시(0.20%), 서산시(0.18%), 보령시(0.14%)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도 0.33% 올라, 전국 8개도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천안시 서북구(0.63%), 아산시(0.35%), 서산시(0.19%), 보령시(0.13%)위주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충북의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6%, 전세가격은 0.17% 각각 상승했다. 청주지역 전세가격은 상당구(0.37%), 흥덕구(0.21%), 청원구(0.22%), 서원구(0.15%) 등 모든 구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전 아파트매매가격은 상승세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대전은 혁신도시, 트램, 정비사업 등 부동산 호재가 많아 당분간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