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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코세페, 주말 고객몰이 성공

오프라인 내수시장 활성화… 소비진작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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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1.08 13:24
  • 기자명 By. 최홍석 기자
지난 7일 대전 중구에 위치한 백화점의 유명 제과코너에서 빵을 구매하려는 손님들이 긴 줄을 서 있다. (사진=최홍석 기자)
지난 7일 대전 중구에 위치한 백화점의 유명 제과코너에서 빵을 구매하려는 손님들이 긴 줄을 서 있다. (사진=최홍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지난 1일 국내 최대 쇼핑 주간인 '2020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막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전국 17개의 시·도가 참여해 소비심리 진작 효과를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으며 2020 코세페 역시 지난해 대비 약 두 배가 넘는 약 16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며 역대급 규모를 자랑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대전의 한 백화점에는 코세페 기간을 통해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매장 곳곳이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다.

가전 매장에는 40대 주부 백모씨가 한참을 다양한 브랜드의 냉장고를 비교하면서 직원과 상담을 나누고 있었다.

중구에 거주하는 백씨는 "내가 생각한 가격보다는 많이 할인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지난번에 알아본 가격보다는 저렴해 구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주변에는 티비와 세탁기 등 대형가전을 보러온 손님들을 응대하느라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가전매장 내 직원은 "가전매장은 원래 주말에 할인행사를 시작해 평일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며"며 "여기에 코세페 할인까지 더해지며 가격이 낮아지자 손님들이 이번 주말에 가전 구매를 더 알아보시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방문객이 증가하자 백화점 내부의 식품매장에도 긴 줄이 늘어섰다.

양손 가득 빵을 구매한 30대 김씨는 "빵은 딱히 세일 품목을 아니지만 가족들이 좋아하는 제품이라 자주 구매를 하는 편"이라며 "오늘은 특히 백화점에 평소 주말보다 사람들이 더욱 붐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백화점의 다른 층의 명품, 의류매장들도 쇼핑을 하러 온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대전의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본래 11월은 코세페뿐 아니라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절 등 대형쇼핑 행사들이 몰려있어 유통가에서는 쇼핑 대목으로 불리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억눌려 있던 소비심리가 이번 코세페 기간에 한꺼번에 분출하듯 반등해 매출이 회복된 거 같다"고 분석했다.

앞서 코세페 첫날인 지난 1일 각 유통업체의 매출은 두 자릿수 신장을 기록하는 등 코세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일찌감치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에서는 역대급 할인을 내세우며 낮은 할인율로 큰 성과를 내지 못한 지난 코세페의 오명을 벗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신세계그룹은 코세페와 연계한 자체 최대 규모 할인행사 쓱데이 전체 매출이 64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났다고 밝혔다.

여기에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들 또한 코세페 첫날인 매출이 두 자릿수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 대형마트와 온라인 이커머스 업체들도 매출 신장으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현상이 두드러진 한해였다"라며 "특히 오프라인 매출이 내리막을 걷고 있는데 이번 코세페 행사로 떨어졌던 오프라인 경기가 활성화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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