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세입자, 대부분 ‘전세’ 선호
집주인-세입자, 대부분 ‘전세’ 선호
  • 김용배 기자 y2k425@dailycc.net
  • 승인 2020.11.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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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임대차법 64% ‘도움 안된다‘
(자료제공=직방)
(자료제공=직방)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임대시장의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 ‘전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현재 전월세시장과 임대차3법 개정에 대한 수요자들의 의견을 듣고자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총 11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우선 임대인, 임차인 모두에게 현재 선호하는 주택 임대차 거래 유형에 대해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78.7%가 ‘전세’ 거래를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전세 임차인은 98.2%, 월세 임차인은 66%가 ‘전세’ 거래를, 임대인도 절반 이상인 57.8%가 ‘전세’ 거래를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임차인들이 ‘전세’를 더 선호하는 이유는 ‘월 부담하는 고정 지출이 없어서’가 48.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세대출 이자가 월세보다 저렴해서(33.6%)로 나타났다. 반면 임차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는 비율은 전월세 응답자 중 17.9%에 불과했다.

임대인은 ‘세입자 월세 미납 부담이 없어서’(36.5%)란 이유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전세금으로 재투자가 가능해서(29.4%), 장기계약으로 임대관리 부담이 적어서(21.2%)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또한 다음 이사 시, 임차(전, 월세) 형태로 이사 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83.7%가 전, 월세로 이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 7월말부터 시행 중인 임대차법이 전월세 거래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10명 중 6명이(64.3%)이 ‘도움이 안 된다’고 응답했다. ‘도움된다’는 응답은 14.9%에 그쳤다.

이와 함께 하향 조정된 전월세 전환율(4%→2.5%)이 월세 전환에 따른 주거비 부담 완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42.7%가 ‘영향 있다’고 했다. 월세 임차인 입장에서 영향이 있다는 응답이 다른 그룹보다 높게 집계됐다.

직방 관계자는 “임대차3법이 시행 4개월차를 맞았으나 혼란을 빚고 있다”며 “법 개정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아 단기적으로 실질적인 대책이 없더라도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속적, 장기적인 제도 및 시그널을 마련해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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