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는 민선7기 시민과의 약속사업으로 외국인주민 지원과 민간 국제교류 협력의 중심역할을 담당할 '대전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 운영기관을 이번달 중 시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공개 모집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대전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모두 3만 4000여 명이다.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는 내년 초 동구 대전로 841(하나은행 대전역전지점)에 개소해 거주 외국인주민을 위한 기초생활 적응 교육, 법률·생활상담, 편의시설 운영, 자매·우호도시 협력사업, 민간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응모자격은 공고일 현재 대전에 주소를 두고 3년 이상 외국인주민 지원 사업 또는 국제교류 협력 사업 실적이 있는 시 출자·출연기관, 대학교, 비영리법인·단체 등이다. 평가를 통한 공모 선정 후 2년간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하게 된다.
유득원 기획조정실장은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는 글로벌 도시로서 대전의 브랜드 제고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투명한 절차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기관을 선정해 효율적인 관리·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와 하나은행은 지난 7월 민·관 협업으로 외국인주민을 위한 복합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말 준공을 목표로 시설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