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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찬 충남부지사, 또 도의회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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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1.11 13:20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충남도의회 전경
충남도의회 전경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충남도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김용찬 행정부지사가 2일 연속 도의회에 출석해 사과하는 등 곤욕을 치르는 모습이다.

도지사와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연일 지휘부에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또 한편에서는 걸핏하면 부지사를 불러내 사과를 요구한다며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앞서 6일 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는 농림축산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여군에 들어서기로 한 광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 사업이 잘못된 예측 등을 이유로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단지로 변경될 뻔한 것을 거론하며 문제 삼았다.

이에 추욱 농림축산국장은 “변경하려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고, 급기야 김영권 위원장이 “행정사무감사를 받을 준비가 안 돼 있다”며 중단을 선언, 9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농림축산국 행정사무감사는 연기된 바 있다.

이에 김용찬 부지사가 농수산해양위원회를 방문, 사과하며 사태를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에도 기획경재위원회가 미래산업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던 도중 정병락 국장의 답변 자세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중단했었다.

이에 김 부지사는 11일 기획경제위원회에 출석 “어제 미래산업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민의 대표이신 의원님들의 감사 진행에 불편함을 끼친 점 매우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 제안을 적극 검토해 도정에 반영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해 주시는 점 고맙고 감사하다”고 또 사과를 해야 했다.

김명선 의장은 “농해수위 같은 경우는 의원님들이 요구한 답변과 너무 상반되다 보니 감사를 중단한 것이고 기획경제위는 간부공무원이 감사받는 태도가, 이해가 안 되는 발언을 한 모양”이라며 “지금 까지 의원생활을 하면서 이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기에 대한 부분(기획경재위)은 분명히 집행부의 사과를 받아야 한다”면서 “개인적으로 그 문제는 집행부에 대해 정식적으로 말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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