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주 세종시 스마트도시과장은 1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범도시 일부 지역을 보행자 중심의 차 없는 도시로 만들고 미래도시에 부합하는 직주근접을 구현하기 위해 상업·주거 기능을 하나로 묶어 계획을 수립했다”며 추진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직주근접은 직장과 주거지를 가깝게 배치함으로써 교통량을 줄이고 출퇴근 시간을 절약해 여가생활을 누리게 하는 등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민·관 SPC 사업방식으로는 민간이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시와 LH가 함께 참여해 공공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시는 국가시범도시 내에 스마트시티의 미래상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홍보공간으로 ‘세종 스마트 퍼스트 타운’도 준비 중이다.
또 국가시범도시를 융·복합 신기술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다양한 실증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전 지역을 지난 9월 스마트규제혁신지구로 지정해 기존의 규제(법령) 때문에 적용이 어려웠던 최신 기술 관련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규제샌드박스 활성화 사업 3건, 혁신서비스 모델 검증·확산사업 2건 등 총 5건의 사업을 선정, 지원하고 있다.
5건의 사업은 ▲PM 수요예측·배치 서비스 ▲드론을 활용한 도시가스 배관 운영관리 ▲시각장애인을 위한 비대면 주문결제 및 경로 안내 플랫폼 개발 ▲IoT 기반 하수관거 관측·관리 ▲AI 기반 안전 스마트홈 네트워크 등이다.
민간영역에서 제안하고 시행하는 17개 서비스와 공공영역에서 시행·운영하는 공공서비스 18개 등도 추진 중이다.
올 4월 시와 국토부·LH가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헬스키퍼 서비스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구축사업 ▲도시·공원 등 범죄예방 및 긴급대처 서비스 등 3개 사업을 발굴, 지난달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국가시범도시에서 시행예정인 모빌리티 관련 8개 서비스를 실증하기 위해 시민참여단도 구성, 시민들이 발굴한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종형 스마트시티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확산하기 위해 ‘시티스마트 프로젝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영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에서 세계 최초로 3단계 성숙도시 인증을 획득하면서 지난달에는 4단계 선도도시 인증 취득을 위해 평가를 받았다. 시가 세계 최초로 4단계 인증을 받을 경우 국제적으로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장민주 과장은 “시민들과 지속 소통하면서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서비스를 발굴·제공해 세종형 스마트시티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며”앞으로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플랫폼을 도입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민들이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