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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7. 대전문성초등학교

흡연예방도 조기교육으로 호기심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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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1.12 17:56
  • 기자명 By. 조수인 기자
흡연예방 교육자료 전시회 (사진=대전문성초 제공)
흡연예방 교육자료 전시회 (사진=대전문성초 제공)

 

 

가정 등 간접흡연 노출률 높아… 학생 흡연위험 깨닫는 교육 위주

문성초만의 ‘유별난 흡연 ZERO 프로젝트’

골든벨 등 다양한 행사로 금연 중요성 인지

학부모 초청 전시회 통해 흡연유해성 전파

대전문성초등학교는 1988년 개교해 ‘창의·인성·재능이 조화를 이룬 행복한 문성인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올해는 ‘유별난 흡연 ZERO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은 물론 교육가족, 지역사회의 흡연율 제로를 위한 다채로운 흡연예방사업을 진행했다.

문성초는 학기 초 실시한 학생 대상 흡연 실태조사에서 흡연자가 있는 가정의 비율이 51.4%로 나타나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간접 및 3차 흡연에 노출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문성초는 흡연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조기에 흡연예방교육을 하고, 금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전을 가하고 있다.

문성초 ‘금연 골든벨’ (사진=문성초 제공)
문성초 ‘금연 골든벨’ (사진=문성초 제공)

 

◆‘금연 선포식’, ‘금연 골든벨’, ‘흡연예방 문예행사’ 등 다양한 행사로 흡연 예방
문성초는 코로나19 상황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흡연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실시된 ‘평생 금연 선포식’은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선포하고, 학급 플랫폼에 인증사진을 올리며 금연 실천 다짐과 공감 댓글 달아주기 챌린지를 진행했다.

이어 ‘도전! 금연 골든벨 퀴즈 대회’를 통해 흡연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올바르게 정립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각 반에서 실시된 골든벨 퀴즈 대회에서는 최종 우승자의 함성 소리와 아쉬워하는 학생의 모습이 교차돼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된 교실 분위기가 한껏 들떠 올랐다. 

또 ▲금연컬러링 ▲4행시 ▲4컷 만화 ▲금연 스트링아트 ▲금연 포스터 ▲금연 응원 그림 엽서·편지 쓰기 ▲담배갑 디자인 ▲금연광고 등 학년별 수준에 맞는 다채로운 흡연예방 문예 행사를 실시해 학생은 물론 가족에게 금연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경계심을 갖게 했다.

문성초 금연 포스터 그리기 (사진=문성초 제공)
문성초 금연 포스터 그리기 (사진=문성초 제공)

 

◆교육과정과 연계한 흡연예방교육
문성초는 독서교육, 인성교육 등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흡연예방교육을 진행했다. 

독서교육과 연계한 흡연예방교육을 위해 학생들은 도서를 선정하고 독서 후 소감문 쓰기 활동을 실시했다. 

활동 소감문은 흡연예방 도서와 함께 도서실에 전시해 흡연예방을 홍보하기도 했다.  

고학년 학생들은 교과연계 토의·토론 활동을 통해 담배 판매와 흡연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성초 흡연예방 교육자료 전시회 (사진=문성초 제공)
문성초 흡연예방 교육자료 전시회 (사진=문성초 제공)

 

◆흡연예방 교육자료 전시회
문성초는 흡연예방교육활동 실시 후 본교 중앙 현관에 흡연예방 교육자료 전시회를 열어 그 동안 흡연예방교육활동 학생 작품과 흡연교육 패널 자료를 전시했다.

전시회 중에는 전교생이 금연의 위험성을 주제로 금연 다짐을 적고 금연 나무에 거는 이벤트 통해 금연실천을 다짐했다. 

또 흡연예방을 홍보하는 UCC공모전은 흡연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제작돼 전시회장을 찾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시회를 관람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은 흡연의 유해성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공유했다.

문성초 교내 금연 홍보 캠페인 (사진=문성초 제공)
문성초 교내 금연 홍보 캠페인 (사진=문성초 제공)

 

◆교내 금연 홍보 캠페인 진행
지난 달에는 학생들이 흡연의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등교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교내 금연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활동은 교내뿐만 아니라, 학부모 및 인근 주민에게 금연이 필요함을 널리 알리고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다시 인식하며 학부모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이러한 활동으로 문성초는 학생과 교직원이 흡연의 폐해를 알고 스스로 금연실천 의지를 높이는 교육적 효과를 거뒀다.

 

"학생교육뿐 아닌 교직원·학부모 흡연예방교육… 실제로 교직원 금연 성공"   
◆이난희 대전문성초등학교 교장
▲학교흡연예방사업의 가장 큰 교육적 효과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그 어느 때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학생들은 가정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됐습니다.

이에 적절한 흡연예방교육을 하지 않으면 결손 가정이나 홀로 가정에 방치된 학생들이 호기심에 흡연을 접하게 되고, 흡연자가 미치는 파급은 아직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는 어린 학생들에게는 상당한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문성초는 ‘곡돌사신’의 바람으로 학생들이 흡연의 폐해에 대하여 올바르게 인식하고, 흡연을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도록 금연실천 의지를 내면화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흡연예방사업 운영 중 보람과 사업에 대한 제언
문성초는 사업 초기 계획부터 교사들이 함께 모여 같이 고민하고 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협조적인 분위기 속에서 흡연예방사업을 함께 진행해 왔습니다.

전 교직원들의 협조와 함께 그 어느 학교보다 흡연예방교육이 원활하게 운영됨은 물론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번의 협의를 거쳐 금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운동장을 포함한 학교 전체를 절대금연구역을 지정하고, 교내 및 학교 주변에 흡연예방 교육자료를 상시 비치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서 학생 및 교직원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또 체험위주의 다양한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흡연 예방과 금연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와 더불어 교직원 및 학부모 교육과 금연 홍보를 통해, 교육공동체가 금연 필요성에 대해 각성하고, 금연의식을 고취시켰습니다. 

실제로 흡연예방 사업을 시작하면서 흡연을 하던 교직원이 금연에 성공해 전교직원의 응원과 격려를 받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학교흡연예방사업의 바람직한 방향 및 향후 계획은
흡연예방교육은 학생들 스스로 금연의 중요성과 금연실천 의지를 내면화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가정과 지역사회가 연계해 지속적인 흡연예방 활동이 이뤄져야 합니다. 

앞으로도 문성초 교사들은 블렌디드 러닝 교육에 적합한 흡연예방교육 자료와 기자재를 끊임없이 연구·구비해 코로나19로 등교 수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학교 울타리 밖에서 흡연의 유혹에 쉽게 흔들리지 않도록 내실 있는 흡연 예방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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