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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헌혈 장려문화 조성

손일수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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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1.12 18:28
  • 기자명 By. 충청신문
손일수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장
손일수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장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은 대전시, 세종시, 충남 지역 내 혈액 수급 안정화를 목표로 혈액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대의 헌혈자 모집을 확대하고 자발적 헌혈문화 정착 및 지역사회 차원의 헌혈 장려 문화 조성이 필요합니다. 이에 헌혈 인식 개선을 위한 헌혈홍보활동과 지방자치단체 연계 헌혈장려활동 확대가 매우 중요한 방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헌혈자 모집이 감소하며 혈액수급 위기단계에 진입했었습니다. 지난 5월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의 전 국민대상 헌혈 참여 독려 긴급문자 발송이 생애 첫 헌혈 참여자와 중장년 헌혈자분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로 이어져 혈액수급 위기단계를 극복하기도 했습니다.

안정적인 혈액수급 유지는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대형사고, 사회적 재난으로 인한 응급환자 다량 발생 가능성, 혈액암 등 중증질환자 및 노령인구 증가 등의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국가에서 혈액관리업무를 규정하고 수혈자와 헌혈자를 보호, 적절한 혈액관리와 국민 보건을 목적으로 제정된 '혈액관리법'에 의거하면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대상 헌혈장려 문화 정착을 위해 '헌혈장려 조례'를 제정하거나, 장려방안을 보완·개정함으로써 헌혈홍보사업을 지자체 단체장이 지원하고 장려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역 광역자치단체 3곳과 대전시 기초자치단체 5곳, 충남도 기초자치단체 11곳은 헌혈장려조례가 제정돼 있지만 지자체별 조례 실행을 위한 예산편성, 헌혈유공 지역민 대상 포상제도 수립, 헌혈홍보 지원 사업 확대는 앞으로 더욱 필요합니다.

대전시는 헌혈 프로모션 홍보물을 자체 제작해 대전 시민에게 추가 지급하고 TBN라디오 교통방송으로 헌혈자 인식개선 캠페인을 출퇴근시간 집중 방송하고 있습니다. 이외 대전시의회는 헌혈권장 조례 일부개정안을 가결하며 헌혈자에게 독감 등의 무료 예방접종 혜택 등이 가능하도록 제안하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도민 대상 미래헌혈자 헌혈홍보교육 지원홍보사업과 중장년층 헌혈자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 특정 혈액수급 불안정 시기 특별기념품 지원, 헌혈유공자 표창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천안시, 아산시, 보령시 부여군, 홍성군, 예산군은 지역 내 헌혈 장소에서 헌혈 참여한 시민들에게 지자체 장려물품 지원 및 각종 포상시행을 위한 계획에 참여 하고 있으며 논산시, 공주시도 2021년부터 헌혈장려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혈액사업은 국민의 생명보호와 직결되는 공공성을 고려해 전 세계적으로 정부 또는 적십자사에서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역시 1981년 국가로부터 혈액사업을 위탁받아 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발적 헌혈문화 확산과 우리 모두 사회의 건강한 지역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헌혈'은 사회적 책임과 의무라는 다짐으로 공동의 노력에 앞장서야 합니다.

여러분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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