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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진천군 거침없는 투자유치 행보가 돋보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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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1.16 14:51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진천군이 해마다 지역발전의 근간인 기업투자유치 분야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같은 투자유치 행보는 곧 일자리 창출, 인구증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는 군의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를 의미한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 속에 소비와 투자 모두 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돋보이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군의 올 투자유치 1조 달성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올 투자유치 누적금액은 1조37억 원에 달한다.

최근 5년 연속 1조 원이 넘고 있다는 자체 분석이다.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

이 수치는 군의 5년간 목표액인 6조6500억 원보다 6000억 원 이상을 초과(109.9%)한 액수이다.

특히 올해 남은 기간 계획된 업무협약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그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로 인한 장밋빛 기대와 전망은 하나둘이 아니다.

이른바 앞서 언급한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인구증가, 정주 여건 개선이 바로 그것이다.

실제 군이 눈부신 투자유치 실적을 앞세워 최근 4년 동안 일궈낸 신규 취업자 수는 9300여 명에 이른다.

이에 힘입어 같은 기간 군의 주민등록인구는 총 1만3751명이 늘어 19.83%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전국 시·군 중 7위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을 포함한 상주인구는 8만9045명(지난 9일 기준)을 기록하며 지난 1965년 역대 최대 상주인구인 8만8782명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연내 상주인구 9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군은 산수, 신척, 케이푸드 밸리 등 조성한 산업단지가 완전 분양 행진을 이어가면서 진천복합산업단지, 진천메가폴리스산업단지를 포함한 3개 복합산단 조성도 서두르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의 한화큐셀코리아㈜, CJ제일제당㈜, SKC㈜, 롯데글로벌로지스㈜ 등과 같이 생산성이 높고 일자리 창출효과가 뛰어난 우량기업 유치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대내외적으로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기대 이상의 투자유치 결과를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적극적 기업유치 전략과 각종 도시개발 사업 및 교육, 문화, 예술 정주 인프라 확충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기업 근로자의 지역 정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의미심장한 얘기이다.

다각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소멸위기위험지수를 벗어나기 위한 인구증대방안에 실질적인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이른바 인구감소에 따른 소멸위기위험지수 상위권은 지자체 발전의 성장동력 상실과 다를 바 없다.

그런 의미에서 9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둔 진천군의 인구증가는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그 효과는 2025년 시 승격을 겨냥한 군의 정책목표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같은 인구 급증세는 경제 활성화 외에도 주거복지, 문화·예술 등 여러 분야 정책들의 성과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이다.

식자들은 이를 차별화된 인구정책이라 일컫는다.

그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는 전국의 지자체가 인구절벽 소멸위기위험지수를 벗어나기 위한 인구증대방안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

결론적으로 말해 기업유치는 물론 사회 복지 교육 문화사업 투자에도 매달려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인다’는 기본원칙은 도시나 농촌이나 다를 바 없다.

다시 한번 그 배경과 함께 진천군의 거침없는 행보가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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