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소장 오형수)는 지난달 도내 1200여 낙농가에서 생산된 원유의 검사결과 위생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 됐다고 25일 밝혔다.
원유검사공영화 실시 원년인 지난 1999년과 비교했을 경우 세균수 1급A 목장은 68%에서 88%, 체세포수 1급 목장은 31%에서 52%로 원유의 품질과 위생수준이 높아졌다.
또한 도내 낙농가들의 의식변화로 인한 위생 및 사양관리 개선의 일환인 농장 해썹(HACCP) 운영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고품질의 우유를 생산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지난달 15일 현재 원유수취가격(원/ℓ)이 841.25원(전국 834.08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의 고품질 원유를 생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형수 가축위생연구소장은 “원유검사 결과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키 위해 검사방법의 표준화와 검사자의 자질향상을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특히 “젖소 유방염방제사업 강화로 체계적인 위생 및 사양관리를 통한 낙농가의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유검사는 전국 12개 기관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 도는 홍성 본소와 아산지소에서 연간 24만5000건에 대해 세균수(1급A~4급), 체세포수(1~5급) 및 유지방에 대한 검사를 하고 있다.
/유진희기자